도시와 달리 시골에서는 방문하는 곳마다 차를 대접한다.집마다, 그리고 끓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맛을 내는 묘한 매력이 있다.처음 이 차를 접했을 때는, 왜 이렇게 달디단 설탕차를 나에게 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.아랍어가 서툴러 대화가 어려웠고, 눈치만으로 모든 대화를 대신했던 초반에는 그저 앉아,내 앞에 주워진 내 분량의 차를 빠르게 섭취하곤 했다.그러면 집주인은 한 잔, 두 잔, 계속해서 찻잔에 차를 한가득 따라주었다.누군가가 주는 것은 거절하지 못하던 때,그리고 이곳 문화에 대해 알지 못하던 시절,설탕물을 타서 마시는 듯한 샤이를 연거푸 마셨던 기억이 있다.이곳 사람들 대부분은 내 기준보다 훨씬 많은 양의 설탕을 차에 넣는다.시간이 지난 지금은 차를 마시고 싶을 때, 설탕의 양과 내 기호에 따..